toto365.site 북마크 바랍니다. (1/10) 포틀랜드, OKC 상승세에 재를 뿌리다

(1/10) 포틀랜드, OKC 상승세에 재를 뿌리다

e36d909892deef2bb229e09149f2ba78_1635964904_4028.jpg 

1d7160a26f01a725a9931be8883fc314_1647541781_6317.jpg
 

(1/10) 포틀랜드, OKC 상승세에 재를 뿌리다

아직도그러냐 1 1,127 2018.01.10 15:47

포틀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 원정에서 11점차 가비지타임동반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5경기 연속 110득점 이상 폭발시킨 공격코트화력이 꽤나 인상적이다. 유서프 너키치, CJ 맥컬럼 등 주축선수들이 12월 당시 겪었던 컨디션난조에서 회복되었다는 평가. 릴라드 대신 선발 출전 중인 샤바즈 네이피어의 활약도 쏠쏠하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2018년 첫 연패를 당했다. 공격코트 생산력이 시즌초반과 비교해 개선된 반면 안드레 로벌슨이 부상 이탈한 수비코트에서 문제가 발생 중이다.  

마이애미, 댈러스는 각각 토론토, 올랜도를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최종 5점차 이내로 승부가 갈린 최근 6경기 전승행진. 오늘밤에도 작두 탄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신출귀몰한 클러치상황 작전구사가 상대 드웨인 케이시 감독 허를 찔렀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와의 홈경기에서 13점차 승리를 수확했다. 올스타전을 방불케 한 나사 빠진 분위기 하에서 진행된 경기. 그나마 레이커스가 속공 35득점(마진 +27점)을 적립한 트랜지션 플레이기반 공세로 승리했다. 

132715788_GettyImages-87853075211.jpg?type=w540

 


오클라호마시티 썬더(22승 19패) 106-117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2승 18패) 
포틀랜드 
CJ 맥컬럼  27득점  7어시스트  
유서프 너키치  20득점  8리바운드 
샤바즈 네이피어  21득점  5리바운드  
오클라호마시티 
러셀 웨스트브룩  22득점  9리바운드  12어시스트  
폴 조지  22득점  4리바운드  3P 5개 
카멜로 앤써니  19득점  6리바운드  3P 3개 

포틀랜드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맞대결 먹이사슬우위를 재확인했다. 현재진행형인 4연승 포함 최근 맞대결 7경기 6승 1패. 시즌 맞대결 1차전(홈) 당시에도 4점차 승리를 가져갔던 좋은 기억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연패수렁에 빠졌다. 내일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상위권시드 경쟁상대인 미네소타와 원정에서 조우하게 된다. 
원정팀 에이스 *¹데미안 릴라드가 부상 결장했지만 딱히 문제없었다. 특히 최근 5경기 모두 110득점 이상 폭발시킨 공격코트화력이 건재했다. *²유서프 너키치가 스티븐 아담스와의 센터지션 매치업 우위를 점한 가운데 샤바즈 네이피어, CJ 맥컬럼, 에반 터너, 팻 코너튼 등 백코트자원들의 유기적인 움직임 역시 훌륭했다. 특히 맥컬럼이 3쿼터 승기를 잡는 과정에서 연속 15득점(FG 7/8)을 적립해냈다. 동료스크린을 활용한 중거리지역 공략능력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포틀랜드의 3쿼터종료시점 12점차 리드. 4쿼터 들어서도 반등계기를 잡지 못한 홈팀은 그대로 무너졌다.  
홈팀 입장에서 아쉬웠던 부문은 안드레 로벌슨 부상결장이다. 팀 내 최고수비수가 결장한 탓에 맥컬럼, 네이피어 등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5경기 연속결장. *³오클라호마시티의 전반적인 실점억제력이 근래 눈에 띄게 떨어진 것도 로벌슨 부상악재와 연관이 깊다. 팀은 시즌 그가 코트 위에 있을 때 100번의 수비기회에서 실점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 96.5(팀 내 1위), 코트 위에 없을 때는 108.9(1위) 적립에 그치고 있다. 수비코트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는 의미다.

*¹ 데미안 릴라드는 햄스트링, 종아리부상 탓에 최근 9경기 중 7경기에 결장했다. 
*² 유서프 너키치는 직전 맞대결(2017.3.8.) 당시에도 1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퍼포먼스로 4득점, 3리바운드에 그친 스티븐 아담스를 압도했었다. 
*³ 오클라호마시티 1월 4경기 DRtg 수치 110.9 리그전체 23위. 그들은 10~12월 구간 보스턴 등과 더불어 리그최고 수비 팀으로 군림했었다.

두 팀 3쿼터 마지막 9분 구간 생산력비교 
OKC : 14득점  2어시스트/3실책  FG 35.6%  3P 1/5  FT 3/6 
POR : 26득점  5어시스트/1실책  FG 61.0%  3P 4/7  FT 0/0

두 팀 주전라인업 생산력비교 
OKC : 79득점  15어시스트/12실책  FG 44.6%  3P 9/22  코트 마진 –11.6 
POR : 85득점  14어시스트/9실책  FG 52.6%  3P 6/15  코트 마진 +12.6

안드레 로벌슨 출전/결장여부에 따른 팀 수비력변화 
출전 : DRtg 96.5(1위)  상대 FG 43.9%(2위)
결장 : DRtg 108.9(1위)  상대 FG 46.4%(1위)  
*( )안은 팀 내 순위. 벤치휴식시간도 결장에 포함시켰다. 
*DRtg : 100번의 수비기회에서 실점기대치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늘경기패배와 별개로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 중이다. 시즌초반부진을 딛고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 10월~11월 구간 20경기 8승 12패 승률 40.0% 서부컨퍼런스 8위에 그친 반면 12~1월 구간에서는 오늘일정 전까지 20경기 14승 6패 승률 70.0% *¹컨퍼런스 2위를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카멜로 앤써니로 구성된 올스타 트리오가 뭉쳤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진출을 걱정했던 팀이 어느새 상위권시드 팀이 된 것이다. 반등과정에서 발생했던 많은 우여곡절들은 다수의 올스타로 구성된 팀의 성장통으로 해석된다. 모진(?) 비난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앞만 보고 전진했던 *²빌리 도노반 감독 이하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번 시즌 걸어왔던 여정을 간략하게 조명해보자. 도노반 감독이 가장 먼저 심혈을 기울인 쪽은 수비였다. 이는 당연한 선택. *³NBA 역사상 올스타들이 뭉친 팀들이 수비를 등한시하고 공격에만 집중하다가 몰락했던 사례는 꽤나 많다. 개별선수들 간의 호흡과 헌신이 중요한 수비코트에서부터 "하나의 팀" 구축을 설계했던 셈이다. 특히 웨스트브룩, 조지, 로벌슨 등이 전면에 나선 일선압박강도가 대단히 뛰어나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경기당 평균 실책유발 +2.7개를 기록 중이며 실책기반 득실점 마진 +4.0점 역시 대단히 훌륭하다. 또한 슈팅 상황 제외 상대 볼 핸들링 또는 패스에 손을 뻗어 쳐낸 행위를 의미하는 디플렉션(Deflections) 수치 18.2개(2위 TOR 15.8개) 리그전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시즌대비 다소 약화된 인사이드 실점억제력을 강인한 일선수비로 만회 중인 모양새다.

*¹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컨퍼런스 4위 미네소타를 3.5게임 차이로 추격 중이다.  
*² 빌리 도노반 감독은 NCAA시절(플로리다대학 1996~2015년) 명성을 뒤로 하고 NBA에 합류한 시점 당시에도 많은 비난에 노출되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NBA 첫 시즌이었던 2016년 플레이오프 컨퍼런스파이널진출로 본인 능력을 증명해냈다.(vs GSW 서부컨퍼런스파이널 3승 4패)  
*³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카멜로 앤써니는 이번 시즌 전까지 각자 다른 팀에서 MVP 1회, 올스타 20회, ALL-NBA 팀에 15회 선정되었던 거물급 인사들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력변화 
2016-17시즌(승률 57.3%) 

105.8실점(16위)  상대 FG 45.9%(19위)  상대 3P 35.6%(14위)  실책유발 13.8개(18위)
DRtg 105.1(10위)  DRB% 79.0%(3위)  림 근처 상대 FG 61.2%(7위)  DFG% +0.1%(16위)
2017-18시즌(승률 55.0%)  
101.2실점(3위)  상대 FG 45.1%(6위)  상대 3P 35.6%(8위)  실책유발 16.5개(2위)
DRtg 102.8(5위)  DRB% 77.3%(14위)  림 근처 상대 FG 66.8%(27위)  DFG% –1.3%(5위)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 )안은 리그전체 순위 
*DRB% : 수비리바운드 점유율 
*DFG% : Defended FG%. 상대 시즌 야투성공률과 매치업 된 상황에서의 야투성공률 변화를 의미한다. 마이너스 마진일수록 수비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접전승부경쟁력이 상전벽해수준으로 개선된 부문도 눈에 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시즌초반 가장 큰 문제점은 4쿼터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접전승부에서 기일할 정도로 약점을 노출한 것이었다. 10~11월 구간 해당 10경기 1승 9패 굴욕. 무엇보다 실점억제력이 우울했다. 1~3쿼터에 리그최고수준 수비력을 선보이다가도 4쿼터만 되면 모래알처럼 무너져버렸다. 다행히 12~1월 구간 해당 12경기에서 9승 3패 호성적을 수확해냈다. 개별선수들의 동선이동이 몰라보게 정돈된 가운데 도노반 감독의 로테이션운영 역시 한결 매끄러워졌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간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었다. 
*¹웨스트브룩이 폭주를 자제하고 패스게임기반 팀플레이에 주력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정선수제외 나머지 4명이 공격코트에서 소외되고, 수비만 강요받는다고 가정해보자. 코트 내에서의 플레이리듬이 살아날 리가 없다. *²모두가 참여하는 공격전술이 시행착오 끝에 자리매김하면서 코트 위 전원의 공격/수비 양방향참여가 가능해졌다. 

*¹ 러셀 웨스트브룩 2017-18시즌 10~11월 구간 3PA 5.6개(3P 34.8%) -> 12~1월 구간 3PA 3.8개(3P 26.3%)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웨스트브룩의 승부처 묻지마 풀업 3점슛은 동료들의 멘탈유지를 위협하는 행위다. 
*² 오클라호마시티는 근래 다운스크린기반 셔플오펜스 운영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빌리 도노반 감독은 중장거리지역 스크린플레이 동선설계에 능숙한 지도자다. 

오클라호마시티 월별 4쿼터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접전승부 수비지표변화 
10~11월(1승 9패) : 11.7실점  마진 –4.8점  상대 FG 52.9%  상대 3P 37.0%   
12~1월(9승 3패) : 7.7실점  마진 +0.8점  상대 FG 43.4%  상대 3P 28.1%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이번에는 공격지표변화를 둘러보자. 수비코트 토끼를 잡은 도노반 감독 이하 선수단의 두 번째 과제. 아래 월별 공격력변화지표를 보면 알 수 있듯 10~11월 구간대비 12~1월 구간 득점력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월 16일 필라델피아 원정대참사(3차 연장) 이후 오늘일정 전까지 100번의 공격기회에서 득점기대치를 의미하는 오펜시브 레이팅(ORtg) 수치 114.8의 경우 리그전체 1위에 해당한다!(2위 MIN 112.9) 
가장 주목할 항목은 *¹실책발생점유율 변화다.(TOV%) 각각 11월 14.6%, 12월 14.5%를 거쳐 1월 첫 3경기에서는 11.6%까지 감소했다. 선수단호흡이 2달여간의 조정과정을 거쳐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의미다. 공격조립이 사전에 약속된 동선 하에서 진행된 결과물. 시즌초반 *²정치적인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구도 하에서 종종 노출되었던 "나 한 번, 너 한 번" 폭탄 돌리기 촌극도 사라졌다. 올스타 트리오조합 명성에 어울리는 공격코트생산력이 구현된 것이다.  

*¹ 오클라호마시티 직전 12경기 평균 실책기반 12.8실점 리그전체 2위(마진 +3.9점)
*² 오클라호마시티는 2016-17시즌 당시 MVP 러셀 웨스트브룩 중심 공격을 즐겼다.(또는 강요된) 이번 시즌의 경우 폴 조지, 카멜로 앤써니가 새롭게 합류한 터라 웨스트브룩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기 어렵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월별 공격지표변화 
10월 : 106.6득점  마진 +10.9점  FG 46.4%  TS% 55.6%  ORtg 106.0  TOV% 15.6%
11월 : 100.0득점  마진 –1.2점  FG 42.2%  TS% 52.1%  ORtg 100.8  TOV% 14.6%
12월 : 105.0득점  마진 +3.0점  FG 45.9%  TS% 54.2%  ORtg 107.2  TOV% 14.5%
1월 : 120.0득점  마진 +11.0점  FG 53.6%  TS% 61.4%  ORtg 119.1  TOV% 11.6%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TOV% : 100번의 공격기회에서 실책발생점유율

흥미로운 사실은 패스수치자체는 별반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다. 각각 10~11월 구간 경기당평균 패스 261.1회, 12~1월 구간 255.4회. 양쪽 모두 리그전체 29위에 불과하다. 단, 오클라호마시티를 단순하게 패스수치가 적다고 팀플레이 실종집단으로 인식하면 곤란하다. 패스대비 조정어시스트수치의 경우 꽤나 준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패스가 조정어시스트로 연결된 점유율(AST to Pass% ADJ)은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이는 당연한 결과. *¹2016-17시즌 MVP 웨스트브룩이 연출하는 파생효과가 워낙 큰 관계로 굳이 많은 패스를 시도할 필요는 없다. *²팀 공격코트성패는 메인 볼 핸들러 웨스트브룩 제외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동선을 가져가는지 여부에 따라 갈리게 된다. 앞서 언급했듯이 개별선수들의 동선이 수비코트뿐만 아니라 공격코트에서도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면서 플레이오프 상위시드 팀에 어울리는 득점생산이 가능해졌다. 물론 "오클라호마시티의 괴인"이 폭주를 자제한 상황에서만 성립되는 이론이긴 하다.

*¹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로 구성된 리그최강 볼 핸들러 콤비를 보유한 휴스턴 역시 2017-18시즌 경기당 평균 패스수치가 262.8회에 불과하다.  
*² 오클라호마시티 2017-18시즌 경기당 평균 이동거리 16.78마일 리그전체 25위, 공격코트 이동거리 8.12마일 9위, 수비코트 이동거리 4.17마일 27위. 공격코트 패스수치가 적다고 선수들이 움직임을 소극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패스게임 생산력변화 
10~11월 : 패스 261.1회(29위)  25.6조정어시스트(24위)  AST to Pass%(ADJ) 9.8%(6위)
12~1월 : 패스 255.4회(29위)  25.2조정어시스트(20위)  AST to Pass%(ADJ) 9.9%(5위)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 )안은 리그전체 순위 
*조정 어시스트 : 어시스트, 자유투유도 어시스트, 2차 어시스트 모두 포함. 2차 어시스트는 하키어시스트 개념이다.
*AST to Pass% : 패스가 어시스트로 연결된 점유율

공격루트에 조정을 가한 선택도 긍정적인 결과물을 낳았다. 10~11월 구간대비 12~1월 구간 공격루트변화를 살펴보자. 캐치&점프슛 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돌파기반 림 근처 슛 점유율은 증가했다. 림 근처 야투성공률도 63.7%에서 67.9%로 개선되었다. 좀 더 직관적이면서도 효율성 높은 공격루트마련에 성공한 셈이다. 웨스트브룩의 돌파능력과 조지 등의 컷인&속공소화능력, 어려운 패스도 능숙하게 캐치해주는 센터 스티븐 아담스의 존재감을 떠올려보자. *¹페인트존중심 공격 전개가 선수단색깔과도 잘 어울린다.  
더욱 고무적인 소식은 상대수비수가 0~4피트 이하 거리까지 근접한 상황에서 시도한 터프점프슛 점유율이 감소했었다는 점이다. *²패스흐름이 죽은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빈도가 줄어들었다는 의미. 또한 터프점프슛을 시도하더라도 유기적인 패스흐름이 동반되다보니 성공률 역시 36.8%에서 41.7%로 좋아졌다. 에이스 웨스트브룩의 중거리지역 생산력이 개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¹ 알다시피 현재농구에서 페인트존공략이 포스트업플레이를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포스트업 플레이를 제외하더라도 컷인, 속공, 볼 핸들러 중심 돌파 등 페인트존 득점적립수단은 많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시티의 2017-18시즌 포스트업 플레이 점유율 5.7%는 리그전체 20위에 위치한다.(1위 더블-포스트 운영 샌안토니오 12.0%)
*² 오클라호마시티 2017-18시즌 아이솔레이션 플레이 점유율 12.8% 리그전체 2위, 득점기대치(PPP) 0.88점 15위. 굳이 해당플레이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루트변화 
10~11월 

캐치&점프슛 : 점유율 31.2%(FG 36.5%)  
풀업점프슛 : 점유율 32.3%(FG 35.6%)  
터프점프슛 : 점유율 18.2%(FG 36.8%) 
림 근처 슛 : 점유율 35.0%(FG 63.7%)  
돌파부문 : 시도 36.4회  17.1득점  FG 43.6%  PTS% 46.9%  PASS% 32.2%  3.8어시스트  
12~1월 
캐치&점프슛 : 점유율 28.4%(FG 41.0%)  
풀업점프슛 : 점유율 32.2%(FG 39.1%)  
터프점프슛 : 점유율 13.9%(FG 41.7%)
림 근처 슛 : 점유율 37.7%(FG 67.9%)
돌파부문 : 시도 40.7회  19.1득점  FG 45.0%  PTS% 47.0%  PASS% 33.7%  4.5어시스트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터프점프슛은 상대 수비수와 0~4피트 거리 내에서 시도한 점프슛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올스타 트리오의 시너지여부를 둘러보자. "웨스트브룩+조지+앤써니" 3인 라인업은 10~11월 구간 당시 경기당 평균 22.7분간 가동되며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하는 네트 레이팅(NetRtg) 수치 +4.8을 적립했다. 아래 3인 라인업 생산력변화표를 알 수 있듯 디펜시브 레이팅(DRtg) 수치가 두각을 드러내는 등 팀 색깔에 어울리는 결과물이 도출되었다. 
반면 12~1월 구간에는 해당조합 오펜시브 레이팅(ORtg) 수치가 무려 116.8까지 증가했다. 3점슛과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지표인 TS%(True Shooting%) 수치도 53.5%에서 58.4%로 증가. 세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팀 공격코트생산력이 리그최고수준을 자랑 중이다! 12~1월 구간 NetRtg 수치 +9.9는 *¹400분 이상 가동된 3인 라인업 기준 6위에 해당한다. *²수치상으로 호사가들의 단골안주인 웨스트브룩, 조지, 앤써니 조합 불협화음은 없다. 오히려 시즌이 진행될수록 리그 no.1에 도전하는 조합으로 진화 중임을 알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시즌 승률 65.0% 이상 팀(GSW, HOU, SAS, BOS, TOR, CLE)들과의 맞대결 6경기 4승 2패 호성적을 수확 중인 사실도 잊지 말자.   

*¹ 12월~1월 구간 최강 3인 라인업조합은 미네소타가 독식 중이다. 내일 미네소타(홈) vs 오클라호마시티 맞대결 결과가 궁금한 이유다. 
*² 12~1월 "웨스트브룩+조지+앤써니" 3인 라인업은 10~11월 구간과 비교해 경기당 평균 4.3분이나 더 가동되고 있다. 교통정리를 마무리 지은 후 본격적인 시너지창출단계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OKC 올스타 트리오 3인 라인업 생산력변화 
10~11월(22.7분) : ORtg 104.4  DRtg 99.6  NetRtg +4.8  TS% 53.5% 
12~1월(27.0분) : ORtg 116.8  DRtg 106.9  NetRtg +9.9  TS% 58.4%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12~1월 구간 400분 이상 가동된 3인 라인업 생산력 순위 
1위 버틀러+위긴스+타운스(MIN/499분) : NetRtg +18.6
2위 위긴스+깁슨+타운스(MIN/484분) : NetRtg +17.7
3위 버틀러+깁슨+타운스(MIN/521분) : NetRtg +17.0 
4위 라우리+드로잔+이바카(TOR/445분) : NetRtg +14.3 
5위 버틀러+위긴스+깁슨(MIN/557분) : NetRtg +14.2 
6위 웨스트브룩+조지+앤써니(OKC/459분) : NetRtg +9.9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앤써니는 본인희생과 팀 차원의 배려가 교차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동료 조지는 수비코트에서 발군의 생산력을 뽐내며 일찌감치 팀 내 no.2로 자리 잡은 상태. *¹노쇠화에 더해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정적인 앤써니의 경우 새로운 팀 적응여부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게 사실이다. 도노반 감독도 시즌초반 앤써니와 메인 볼 핸들러 웨스트브룩의 동반출전시간을 줄여주는 등 교통정리에 신경 썼던 기억이 있다. 
웨스트브룩과 앤써니의 동반출전시간변화를 살펴보자. 12~1월 구간 들어 거의 동일한 로테이션에 포함되었다. 앤써니가 같은 구간 웨스트브룩 휴식상황에서 코트를 밟은 시간은 경기당 평균 1.3분에 불과하다. 여기서 주목할 부문은 공격루트변화다. 그는 10~11월 구간 당시 웨스트브룩과 함께 뛸 때 수동적인 캐치&3점슈터, 혼자 뛸 때는 중거리지역과 페인트존을 좀 더 공략하는 전방위 공격옵션역할을 해줬다. 희생이란 단어가 떠올랐던 장면이다. 그렇다면 동반출전시간이 증가한 12~1월 구간 공격루트는? 전체 득점대비 중거리지역 득점 점유율(MR%), 페인트존 득점 점유율(PITP%)이 10~11월 구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팀 차원의 배려가 이루어진 것이다. *²"희생과 배려". 이번 시즌 다수의 올스타가 뭉친 오클라호마시티에게 가장 중요한 단어다.  

*¹ 카멜로 앤써니 33세, 러셀 웨스트브룩 29세, 폴 조지 27세 
*² 폴 조지는 올해 여름 플레이어옵션활용을 통한 FA자격취득이 가능하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조지는 근래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에 관한 언급을 최대한 아꼈다. 상승세 분위기인 만큼 굳이 불확실한 미래를 언급할 필요는 없다.

카멜로 앤써니, 러셀 웨스트브룩과 동반출전여부에 따른 생산력변화 
10~11월 

멜로+괴인(26.8분) : FG 40.2%  TS% 51.9%  3PA% 43.0/ MR% 28.5%/PITP% 13.5%   
멜로on/괴인휴식(6.7분) : FG 47.8%  TS% 57.2%  3PA% 26.1%/MR% 36.6%/PITP% 23.7%   
12~1월 
멜로+괴인(32.1분) : FG 42.3%  TS% 50.1%  3PA% 35.3%/MR% 34.5%/PITP% 20.7%   
멜로on/괴인휴식(1.3분) : FG 57.1%  TS% 69.1%  3PA% 35.7%/MR% 43.5%/PITP% 8.7%   

*오늘일정결과 미반영 
*3PA% : 전체 야투시도대비 3점슛 시도 점유율 
*MR%/PITP% : 각각 전체 득점대비 중거리지역/페인트존 득점 점유율


토론토 랩터스(28승 11패) 89-90 마이애미 히트(23승 17패) 
마이애미 
고란 드라기치  24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웨인 엘링턴  15득점  3P 3개 
밤 아데바요  16득점  15리바운드  5블록슛 
토론토 
더마 드로잔  25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델론 라이트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프래드 밴플리트  8득점  3리바운드 

마이애미가 토론토 원정에서 접전승부 끝에 최종 1점차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원정 맞대결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기에 더욱 값진 성과다. 아울러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5연승 및 구단역대 최다기록과 동률인 홈 12연승 행진이 중단되었다. 원정-홈으로 연결된 백투백일정. 또한 *¹올스타 포인트가드 카일 라우리가 부상 이탈한 어제 브루클린 원정에서 연장전까지 진행된 혈전을 소화한 후 오늘경기에 임했다. 힘든 승부가 예고되었던 셈이다. 
마이애미의 강한 접전승부 경쟁력이 안방 12연승 토론토 원정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디온 웨이터스(발목), 저스티스 윈슬로우(무릎), 타일러 존슨(어깨) 등 주축선수들이 대거 부상 결장한 악조건을 극복해냈었다는 점이다. *²스몰라인업 운영핵심인 제임스 존슨마저 3쿼터중반 퇴장 당한 사실을 떠올려보자.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대체라인업 운영능력이 대단하다. 실제로 팀은 최종 5점차 이내로 승부가 갈린 최근 6경기에서 전승을 쓸어 담았다! 시즌 4쿼터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접전승부가 발생한 24경기 17승 7패 승률 70.6% 역시 리그전체 4위에 해당한다.(1위 BOS 74.1%)
승부는 양 팀 에이스 고란 드라기치와 더마 드로잔의 자존심싸움으로 전개되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단짝 라우리를 잃은 드로잔(FG 10/29)에게 고독한 싸움이 강요된 반면 드라기치의 경우 우군들의 도움과 함께 했었다는 점이다. 특히 신인 밤 아데바요의 인사이드 생산력이 무시무시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가담은 물론 볼 핸들러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제임스 존슨 퇴장공백을 완벽하게 메꿔준 것도 플러스요인. 림 근처 제외 존재감이 미미했던 시즌초반과 비교해 장족의 발전이다. 그는 최근 10시즌 기준 단일경기 15득점&15리바운드&5블록슛 이상 기록한 세 번째 신인이 되었다.  
경기막판 승부처는 드로잔과 드라기치의 자존심싸움 최종 스테이지나 다름없었다. 우선 드로잔이 연속 돌파득점으로 추격&역전득점을 책임졌다. 드라기치도 경기종료 19초전 돌파기반 재역전득점으로 응답한다. 다음 차례는 드로잔. 종료 3초전에 돌파에 이은 재역전 팁-인 득점이 홈코트 "에어 캐나다 센터"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드라기치가 최후의 반격역할을 맡았을까? 작두 탄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오늘밤에도 놀라운 우회로를 마련해냈다. 아크정면으로 미끼선수들을 기동시켜 상대수비현혹에 성공한 후 코트 왼쪽구석의 웨인 엘링턴에게 인바운드패스를 지시했다! 진행방향에 고속도로가 뚫린 엘링턴은 그대로 결승 재역전 돌파득점을 작렬시켰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³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최근 클러치상황 작전구사는 상대 머리 위에서 놀고 있다. 토론토는 최근 3시즌 기준 오늘일정 전까지 단 한 번도 경기종료 10초전 구간에서 결승역전실점을 허용한 사례가 없는 팀이었다. 

*¹ 카일 라우리 등 부상결장.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단, 팀은 12일 클리블랜드, 14일 골든스테이트로 연결되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라우리 공백에 따른 전력약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² 제임스 존슨은 소문난 싸움꾼 서지 이바카와 3쿼터중반 주먹을 주고받았다. 존슨은 가라데 검은띠에 빛나는 유단자출신. 먼저 도발한 이바카도 뜨끔했는지 소극적인 타격시도에 그쳤다.  
*³ 마이애미 2017-18시즌 4쿼터종료 10초전 3점차 이내 슈퍼클러치상황 야투성공률 50.0%(FG 3/6) 리그전체 2위(1위 LAC FG 4/7)

드로잔 vs 드라곤, 그리고 엘링턴 4쿼터 최후의 공방전정리 
쿼터 2분 27초 : 드로잔 추격 돌파득점(86-85)
쿼터 2분 1초 : 드로잔 역전 돌파득점(86-87)
쿼터 19초 : 드라기치 재역전 돌파득점(88-87)
쿼터 3초 : 드로잔 재역전 팁-인 득점(88-89)
쿼터 0.3초 : 엘링턴 결승 재역전 돌파득점, 드라기치 AST(90-89)

마이애미의 4쿼터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접전승부경쟁력변화 
2016-17시즌 : 승률 47.7%(18위)  6.6득점  7.4실점  FG 38.1%  상대 FG 43.2%
2017-18시즌 : 승률 70.8%(4위)  8.4득점   6.0실점  FG 51.6%  상대 FG 34.6% 
*( )안은 승률

최근 10시즌 단일경기 15득점&15리바운드&5블록슛 이상 기록선수 
존 헨슨(2010.4.11. VS ORL) : 17득점  25리바운드  7블록슛 
칼-앤써니 타운스(2016.1.21. vs DAL) : 27득점  17리바운드  6블록슛 
밤 아데바요(2018.1.10. vs TOR) : 16득점  15리바운드  5블록슛 

토론토 구단역대 홈 연승기록 
1위 2016년 1월~3월 : 12연승 
2위 2017년 11월~18년 1월 : 12연승(마감)


댈러스 매버릭스(14승 28패) 114-99 올랜도 매직(12승 29패) 
댈러스 
덕 노비츠키  20득점  3리바운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20득점  7리바운드  
요기 패럴  1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올랜도 
애런 고든  19득점  8리바운드  
모리스 스페이츠  13득점  10리바운드 
DJ 어거스틴  18득점  5어시스트  3P 5개 

 
댈러스가 올랜도와의 홈 맞대결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직전 홈 맞대결 당시에도 32점차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아울러 3연패 부진을 딛고 반등계기마련에 성공했다. 직전 3경기 모두 최종 4점차 이내 접전승부에서 무너졌던 반면 오늘밤에는 15점차 대승을 수확했다. 지긋지긋한 "추격은 하되, 역전은 하지 않는다." 텍사스 신사도를 버리려면 접전승부자체를 피하면 된다. 올랜도는 5연패 및 원정 8연패 수렁에 빠졌다.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원정팀은 주포 애런 고든이 벤치로 내려간 색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¹이번 시즌 가장 많은 주전라인업교체를 단행한 팀. 프랭크 보겔 감독의 고뇌를 엿볼 수 있다. 단, 올랜도의 실험은 15점차 대패로 연결되었다. 상승세흐름을 지키지 못한 새가슴 선수들, 열세흐름에서 반등계기를 마련하지 못하는 로테이션운영한계가 겹친 결과다. 반면 홈팀은 "댈러스의 별" 덕 노비츠키가 *²시즌 두 번째 20+득점 적립에 성공한 가운데 요기 패럴, 신인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등 주축선수전원이 제몫을 해줬다. 댈러스는 접전승부만 연출되지 않으면 5할 승률이 가능한 팀이다.(시즌 4쿼터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접전승부가 발생한 26경기 5승 21패 승률 19.2% 리그전체 꼴찌) 
스미스가 엉덩이부상에서 돌아온 후 드래프트 당시 기대치만큼 성장속도를 선보이고 있는 부문도 눈에 띈다. 공격점유율(USG%)을 줄이고 좀 더 쉬운 환경에서 리딩에 나서는 등 코칭스태프차원의 동선조정이 이루어졌다. 알다시피 릭 칼라일 감독의 가드포지션중심 전술운영은 복잡하기로 유명하다. 스미스가 칼라일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적응하려면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 다행히 최근 코트 위에서의 모습은 꽤나 만족스럽다. 

*¹ 올랜도는 지난 시즌에도 다양한 라인업실험을 진행했던 팀이다.(대부분 실패를 맛봤던 것은 비밀)
*² 덕 노비츠키 12/23 vs MIA 20득점.(FG 7/17) 그는 리그 20년차, 39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역기준 단일경기 20득점 이상 기록선수 
1위 르브론 제임스 : 910회 
2위 덕 노비츠키 : 855회 
3위 카멜로 앤써니 : 739회 
4위 케빈 듀란트 : 629회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부상 전/후 성적변화 
부상 전 23경기 : 14.4득점  4.0어시스트/3.0실책  TS% 46.4%  USG% 29.6% 
복귀 후 11경기 : 13.1득점  5.4어시스트/2.1실책  TS% 49.2%  USG% 25.9%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효율성 수치다.  
*USG% : Usage Percentage. 개별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공격점유율


LA 레이커스(13승 27패) 99-86 새크라멘토 킹스(13승 27패) 
레이커스 
줄리어스 랜들  22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론조 볼  5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5스틸 
브룩 로페즈  19득점  3P 5개 
새크라멘토 
보얀 보그다노비치  19득점  4어시스트 
디'애런 팍스  15득점  3P 3개 
코스타 쿠포스  6득점  15리바운드  3스틸

레이커스가 새크라멘토와의 시즌 맞대결시리즈 첫 2경기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1차전 11점차 패배) 직전 맞대결 12경기 결과는 2승 10패 열세였다. 9연패 후 2연승 분위기전환. 2경기 연속 속공 35득점 이상 기록한 트랜지션 플레이 생산력이 예사롭지 않다. 새크라멘토는 최근 6경기 1승 5패 부진이 계속되었다. 냉정하게 표현하면 *¹유럽출신 신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베테랑 빈스 카터 정도를 제외하면 재앙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부정적인 의미로 올스타전을 방불케 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는 탱킹 또는 리빌딩팀이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조우했으니 당연한 결과. 새크라멘토가 농구의 기본인 *²슈팅을 발로 시도했다면, 레이커스의 경우 실책 26개를 남발한 가벼운 플레이가 지켜보는 이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베테랑들을 배제하고 유망주들이 대거 등장한 4쿼터 경기력이 형편없었다. 귀중한 시간을 쪼개 경기시청했던 팬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그나마 홈팀이 3쿼터에 선보인 화끈한 트랜지션 플레이기반 공세로 체면치레했다. 센터 브룩 로페즈의 연속 속공 3점슛은 꽤나 멋진 장면. 론조 볼과 브랜든 잉그램 등 볼 핸들러들의 빠른 공수전환 후 디시전 메이킹이 빛났던 장면이기도 하다. 하프코트 오펜스 완성도가 떨어졌던 사실을 떠올려보자. 과감한 트랜지션 플레이 시도가 없었다면 더욱 하품 유발하는 경기가 되었을 것이다.

*¹ 세르비아출신 가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청소년시절부터 유럽무대에서 활약했던 베테랑이다.(NBA기준 신인) 
*² 레이커스 26실책, 새크라멘토 상대실책기반 22득점. 새크라멘토는 상대가 제발 추격해달라고 선물해준 역습상황에서조차 슛을 제대로 적중시키지 못했다.

레이커스의 3쿼터 대반격 
쿼터 첫 3분 구간 : SAC 마진 +9점 
쿼터 9분 15초 : LAL 작전타임 
쿼터 8분 58초 : 로페즈 추격 3점슛(59-64)
쿼터 8분 37초 : 로페즈 추격 속공 3점슛(62-64)
쿼터 8분 14초 : 칼드웰-포프 역전 속공 3점슛(65-64)

쿼터 7분 46초 : 랜돌프 재역전 풋백득점(65-66)
쿼터 7분 5초 : 로페즈 재역전 속공 3점슛(68-66)
쿼터 6분 35초 : 볼 속공시도 후 팁-인 득점(70-66) 

쿼터 6분 35초 : SAC 작전타임 

Comments

아직도그러냐 2018.01.10 15:48


 

  • 몽키디루피 478610P
  • 본사실장님 448370P
  • 가자 390283P
  • 4 위 이레짱 252230P
  • 5 위 황실장 244230P
  • 6 위 예소정미권이 205700P
  • 7 위 서포터 195830P
  • 8 위 메이드님2 178200P
  • 9 위 탱탱이 172650P
  • 10 위 알키온 15523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