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o365.site 북마크 바랍니다. '볼판정 오심→퇴장'에 여론도 분노… 美도 “로봇 심판 도입하자”

'볼판정 오심→퇴장'에 여론도 분노… 美도 “로봇 심판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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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판정 오심→퇴장'에 여론도 분노… 美도 “로봇 심판 도입하자”

흑두꺼비 0 1,339 2019.05.08 07:43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4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6회 퇴장당했다. 주심의 볼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가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이해할 만한 대목이 있었다. 1-5로 뒤진 6회였다. 1사 후 프라도가 볼넷을 기록했고, 알파로 또한 3구째까지 모두 볼을 골랐다. 4구도 낮게 들어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제공하는 투구 추적 프로그램(아래 사진 참고)에서는 명확히 볼이었다. 실제 3구도 같은 위치에 떨어졌는데 제프 넬슨 주심은 그것도 ‘바로 직전’ 볼을 선언한 이력이 있었다. 하지만 넬슨 주심은 이번에는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투수도, 포수도, 타자도 모두 볼이라고 생각한 공에 손이 올라갔다. 옆에서 보는 벤치는 좌우는 알기 어렵지만, 높낮이는 대개 판단할 수 있다. 매팅리 감독은 곧바로 뛰어나와 항의를 시작했다. 감정까지 격해져 항의가 길어졌고, 결국 넬슨 주심은 매팅리 감독을 퇴장 조치했다.

 

이 판정과 퇴장은 현지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이는 빠르게 확산됐다. 당연히 대다수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틀랜타 선수조차 볼넷으로 생각하더라”는 감상부터 “로봇 심판이 필요하다” “MLB 심판 중 바보가 있다”는 비난까지 다양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볼 판정에 있어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앙헬 에르난데스 주심은 올해만 A.J 힌치 휴스턴 감독과 두 차례나 맞붙었다. 그 외에도 MLB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볼 판정을 둔 당사자와 주심의 신경전이 오간다.

 

▲ 4구 째는 명백히 볼이었지만 스트라이크가 선언됐다 ⓒMLB 게임데이 캡처이에 미국에서도 로봇이 심판을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법 된다. 실제 마이너리그에서는 시범 도입 일보 직전까지 왔다. 레이더 기술이 발달한 지금은 이론적으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이 충분히 가능하다. 한 번 오류가 나면 걷잡을 수 없는 한계를 바로잡기 위한 보완 작업, 그리고 실전에서의 충분한 테스트만 남아있을 뿐이다.

 

스트라이크·볼 판정의 경우, 프로그램만 정밀하게 짠다면 기계가 심판보다 더 정확할 수는 있다. 사람이 하루 300구에 가까운 공을 매번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지금까지는 “오심도 야구의 영역”이라며 어느 정도는 눈을 감았다. 그러나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되고, 심판들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기계 심판 도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야구의 전통을 지켜야 한다”는 팬들은 기계 도입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면서도 대체로 “사람이 심판을 보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을 낸다. 하지만 반대로 “인간 심판을 홈플레이트에서 완전히 치우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계가 인간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보완론자들도 점차 늘어간다. 어느 쪽이 정답인지는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르지만, 점차 기계가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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