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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머구가 힘듬.
2달동안 딱 2승에 불과할 정도로 승률도 낮고, 주전들도 부상당하고, 이적해온 선수들에 대한 불만도 적지않고...
그냥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나중에 팀이 안좋아져도 옆을 꼭 지켜줬음 좋겠다.
올해 첨 머구팬이 된 사람이라면 모를 수도 있겟지만 지금이 내가 본 머구 최전성기거든...
솔직하게 2,3년? 아니 딱 지금부터 1년 전까지만해도 관중은 수백명에 전반기 1승하면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던게 머구임.
이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대팍 오픈, 아챔에서의 호성적 등으로 많은 관중을 끌어 모았고..
이번 시즌 들어서 약 반년간, 정확히는 약 3,4달 간 머구 역사상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냈다 생각함.
다만 이제부터는 아마 팀의 다운이 시작될 수 있을 거임.
이제부터도 아니고 사실 시작됐다고 보는게 맞겠지.
주전들의 줄부상과 경기력의 저하, 승률이 낮아지고 있는게 사실이고 빠른 시일 내에 고쳐질거라 생각하지 않음..
그래도...
구단 옆에 꼭 남아줬으면 한다.
이번 시기는 대구에게 있어서 짧은 한여름 밤의 꿈같은 시기일 수도, 아니면 빅클럽이 되는 발판이 될 수도 있겠지.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해주고 앞으로도 대구를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삶에 치여서, 혹은 다른 문제로 대팍에 발걸음을 끊을 수도 있곘지.
그래도 꼭 대구라는 팀이 있었다는 걸, 잠깐이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다는 것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그냥 요즘들어서 꼭 말해주고 싶더라.
저 대구라는 팀이 단순한 축구팀이 아니라 우리 팀이라는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