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결승전의 승자는 아스날을 꺾은 첼시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날 밤에 있었던 이야기의 일부일 뿐입니다.
By Amy Guard
첼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날을 4-1로 꺾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날 밤에 있었던 모든 일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한 논란은 6만 8700석의 바쿠의 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열리는데도 양 클럽이 각각 단 6천장의 티켓을 배분 받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항공권과 호텔비가 폭등했습니다.
두 팀의 홈에서 4000km 밖에서 경기가 열린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초현실적인 상황이었기에, 이런 일들은 끝이 없을 겁니다. 살펴봅시다.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아스날이 경기가 시작되는 것을 기다리던 시점에서 시작해봅시다.
첫번째로, 당신은 경기장과 그라운드 간에 거리가 꽤 있다는 점을 알아채셨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바쿠, 바쿠, UEFA. 내 TV 앞에서 보는게 훨씬 낫겠네.
그리고 경기장에는 많은, 꽤 많은 빈 좌석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결승전이건 간에 좌석이 비어있을 수는 없는 겁니다. 경기장이 잘못되었거나 티켓 값이 잘못되었거나 둘 중 하나겠죠.
심지어 보안요원도 오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빈 좌석이 어디에나 있어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이후, TV 카메라 앵글과 FIFA19와 테이블 축구게임과의 비교가 바로 나왔습니다.
이 카메라 앵글은 마치 조금 이상하게 시점 세팅을 해둔 친구네 집에서 FIFA를 하는 것 같네요.
유로파리그 결승전 카메라는 너무 뒤에서 찍어서 마치 테이블 축구 경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결승전 이 카메라 앵글 좋네
이 카메라 앵글로 잡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전 유럽 사람들이 TV로 보고 있어
카메라 시점이 너무 멀어서 저 나라 밖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경기를 시청하는 것도 볼 수 있겠어.
이 경기는 정말로 전반과 후반의 양상이 다른 경기였습니다.
전반전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지만, 후반전에 들어가자 폭발했고 5골이 터졌습니다.
첼시는 5번째 유럽대회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2013년 암스테르담에서의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첼시의 첫 유럽대회 우승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무언가 멋진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기 유니폼을 입은 첼시의 골키퍼 롭 그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그는 이 대회에서 1경기도 출장하지 않았지만요.
전에 이런걸 본 적이 있나요? 아마도 그랬을수도.
경기용 유니폼을 입은 39세의 롭 그린은 그의 긴 커리어 동안 처음으로 주요 대회 트로피를 따낸 것에 대한 축하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대회에서 그는 1분도 뛰지 않았지만요.
그는 꿈 속에 있습니다.
정말로 축하합니다. 롭 그린. 완전히 자격이 있어요.
그리고, 토요일에 있을 리버풀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올 지를 기다려 봅시다.